금메달은 김연아의 것
뉴욕타임스(NYT)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우승자는 김연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NYT는 25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1984년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스콧 해밀턴의 말을 인용, “김연아가 프리 스케이팅에서 실수를 할 수도 있겠지만 금메달은 분명히 그녀의 것"이라며 김연아의 금메달을 예상했다.
해밀턴은 김연아가 "거의 무결점 스케이팅을 선보이며 섹시한 몸매로 쇼트 프로그램으로 관중을 열광시켰다"며 "그녀는 이번에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NYT는 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에서 김연아가 완벽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실수를 해 미국의 레이철 플랫에게 점수가 뒤졌으나 큰 실수를 하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줬다"며 2위 레이철 플랫과 13점차 이상으로 우승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NYT는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재능, 행운과 더불어 신의 축복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김연아의 말을 인용했다.(www.resumenews.co.kr 이강희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