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자면 머리가 좋아진다
美 연구진 주장
[이력서뉴스]낮잠을 자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메튜 워커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낮잠이 마치 컴퓨터를 재부팅하는 것처럼 뇌의 원기를 회복시켜 학습 용량을 증가시켜 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39명의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 정오에 얼굴과 이름을 연계시키도록 하는 기억력 연습을 받게 한 다음, 20명을 100분 동안 낮잠 자게 하고 오후 6시에 또 다른 기억력 연습을 하게 했다.
그 결과 낮잠을 자지 않은 나머지 19명 중 10%는 낮잠을 잔 사람들 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쁜 성적을 거뒀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낮잠이 기억력을 촉진시켜주며 어떤 정보를 얻기 전에 잠을 자는 것이 두뇌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또 기억력 재생은 숙면상태와 REM(수면중 안구 급속운동 상태/rapid eye movement)이라 불리는 꿈을 꾸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언했다.
이 연구는 21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전미진보과학협회 연례총회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