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따면 뭘해 취직도 안되는 걸
미국에서 박사학위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취업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4일 LA타임스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지난 2008년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4만8802명으로 1970년의 약 두 배에 달하지만 교수자리는 여전히 부족해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인지 신경과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으나 취직을 못해 온라인 포커선수로 밥벌이를 하고 있는 사람을 예로 들면서 대학 기부금이 감소하고 예산이 줄면서 대학들이 교수인력을 대폭 감축해 취직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문학 박사학위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 2008년 이들의 86%가 학계에서 직업을 구했을 정도로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길이 거의 막혀 있는 상황이어서 피해 서열 1순위가 되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공학박사의 약 4분 3이 산업이나 경영 분야에 취직해 있지만, 인문학 박사학위자는 3%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많은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기업체등 대학 밖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매년 박사학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시간강사 자리도 못 구해 허덕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한석 통신원 www.resum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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