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방송권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SBS는 1일 KBS와 MBC에 공문 발송하고 SBS의 한국내 방송권 침해사실에 대해 항의했다.
SBS는 KBS 1TV가 지난달 28일 '김연아 스페셜-연아의 마법, 세상을 홀리다' 등에 뉴스용 동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하는등 방송권을 침해 했다고주장했다.
SBS는 뉴스 보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SBS 제공 동영상'을 뉴스 이외의 특집 프로그램에서 무단으로 사용했으며 양사가 외국방송사 화면을 뉴스 등에 사용한 것도 SBS의 방송권을 해친 것인 만큼 입수 경위를 알려주기 바란다"고 통보했다.
이와 함께 SBS는 방송권 보호를 위해 양사의 침해 사례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적절한 조치를 촉구키로 했다.
이에 대해 양사는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방송 3사는 그간 밴쿠버 올림픽 중계권을 두고 비난방송을 하는등 갈등을 빚어 왔다.(www.resumenews.co.kr 장재진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