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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 돈 잘벌고 취업도 면접도 확실?

만청 주장환 2011. 3. 31. 09:40

미남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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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의 학점 거품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대학의 이런 모습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자료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 190개교 재학생이 각 교과목에서 딴 학점은 A학점 37.8%, B학점 36.2%로 B학점 이상 학생비율은 74%였다. C학점은 18.3%, D학점은 3.5%, F학점은 4.2%였다.

4년제 일반대 185개교 졸업생(지난해 8월, 올해 2월 졸업생)의 졸업평점평균은 A학점 35.4%, B학점 54.9%로 전체 졸업생의 90.3%가 B학점 이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각 대학의 취업자 부풀리기 전략의 일환이다. 필자가 잠시 모 대학에 적을 둔적이 있는데 이 대학은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있었다.

따라서 교수가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A학점을 얼마든지 줄 수 있었다. 필자 역시 후하게 주는 것에 인색하지 않았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집안 사정 운운하며 눈물을 흘리며 매달리는 학생에게 높은 점수를 준 일도 있다.

인간이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에 흔들리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 선착순과 유사한 방식으로 점수를 주는 상대평가 역시 단점이 있지만 우열을 가리는 데는 더 유용한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우수학생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고 취업전선에도 이상이 생기는데 있다. 기업체 입장에서 보면 모두가 성적이 좋으니 우열을 가릴 방법이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압박면접이니 심층면접이니 순발력 테스트니 하는 각종 묘책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취업전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세태가 또 있다. 성형수술 붐이다. 과거 여성이 주류를 이뤘던 것에 비해 이젠 남성도 주저하지 않고 성형외과를 찾는다.

 

이런 차에 잘생긴 사람이 더 행복하고 돈도 더 많이 벌어들인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 다니엘 하머메쉬박사등이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덜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보다 멋진 사람이 일반적으로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행복에 대한 미의 주요효과는 경제적 성과에 영향을 주는데 잘생긴 사람은 수입이 높다고 한다.

공부도 잘해야 하고 얼굴도 잘 생겨야 하는 이 시대 취업 준비생들이 안타깝다.